2005 hongkong

홍콩여행

genieha 2010. 8. 2. 23:59

홍콩여행

 

여행은 마음길을 내주기 위해서란 추상적인 의미부여외에
어떤 목적은 없는 그저 그래야만 할 것 같은 그런 행위일 뿐이다




이상하게도 이번여행은 설레임이 없었다
약간 멍한채로 별다른 긴장감조차 느끼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조그만 실수들을 연발해가면서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
여행자의 특권이라며 유치한 호기심을 만족시키기도 했고
본의아니게 다른사람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엉뚱한 상상력을 동원해 여행에 양념을 뿌리기도 하고......
좌충 우돌
하지만 매끄럽게 잘 진행되어졌던
지난 여행보다 애착이 가는건
이 지역 특유의 매력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여기 저기 부딪치며 기억속에 남은 작은 상채기들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여행 내내 내 곁을 지켜준 동생 고맙다.
아득해질 때마다 네가 있어 든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