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hongkong

11/12 hongkong - 샌트럴,연인의 거리

genieha 2010. 8. 2. 23:51

11/12 hongkong - 샌트럴,연인의 거리

스탠리에서 센트럴로의 이동은 이층버스를 이용했다.
번호 특별히 외워가지 않아도 커다랗게 센트럴이라고 써있는 버스가
가격별로 널려있으니 고르는 일은 어렵지 않다.
가는 길에 보니 크리스마스 장식에 한창이다. 센트럴의 대규모 쇼핑센터
들을 들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겠지만 나는 너무 지쳐버렸다.
그리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홍콩섬보다는 구룡반도쪽이 편했다.
센트럴 버스터미널에 내려서 뒤도 안돌아보고 스타페리터미널로 향했다.
스타페리 무척 낡았다 생각하며 멀어지는 홍콩섬을 바라본다.
선원복장을 한 스타페리 직원이 배의 접안을 돕고나서
어린관광객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한다. 관광지다운 풍경이다
나도 뒤에서 덩달아 손흔들어주고......
처진 기분이 조금 살아난듯 하다. 이상하다.
미소와 손짓이 너무 자연스럽다. 놀이공원의 경박스러운 몸짓도 아니고
예절강사나 스튜어디스들의 세련된 위스키 미소도 아니다.
나도 누구에게 저런 미소와 몸짓을 보낸 적이 있던가?
........................
그런 여유를 찾기 위해 여행을 하는 것이라고 스스로 위안을 한다.
홍콩관광청 사무소가 보여 들어가 지도와 요슬램프 책자를 구했다.
친절하게도 운영하지 않고 있는 부분은 볼펜으로 가위표로 지워놨다.
바뀐 덩크링시간표는 친절하게 속지까지 별첨.....
홍콩관광청 한국사무소........
컴플레인 써서 보내려다가 그럴 가치 없다 싶어 그만두었었다.
그럼에도 11월 한달간 한국인 관광객이 3만명이 넘었다 한다.
홍콩관광청에서는 한국사무소의 홍보덕분으로 생각할까?
연인의 거리에 자리를 잡고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기다린다.
라디오는 꼭 가져가야 한다. 공연이 시작되면 음악소리에 맞추어
불빛이 변화한다. 날씨가 흐려서 생각보단 화려하지 않았지만
갖가지 형상을 한 투어용 배들과 어울려 꽤 멋졌다.
자동카메라의 한계로 그다지 훌륭한 야경이 나오지 않는다.
연인의 거리에서 사진사에게 사진을 부탁했다. 메모리에 옮겨 달라면
파일을 옮겨 주는데 올림프스 메모리 카드 도대체 호환이 안된다.
이런.......


페닌슐라 외관 분수도 한번 봐주고 침사추이 일대를 배회하다
상하이 누들이라는 작은 분식점에서 식사했다. 영어메뉴가 가게 전면에
배치되어 있어서 들어갔는데 예상외로 국물맛이 괜찮다.
샤샤에서 미니향수나 골라볼까 했지만 피곤해서인지 딱히 눈에 들어오는
것이 없다.
발 맛사지를 받고나니 한결 개운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쉬어야겠다싶어 숙소로 이동 잠을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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